Marco
Edu Operation
Team Leader
unit. Edu Operation
우리는 이런 일을 합니다.
" 저는 교육 운영 1팀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
마르코라고 합니다."
Q. 현재 에이블런에서 맡고 있는 역할과 업무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주요하게 교육 운영 중에서도 국비 지원 사업이나 여러 취창업 교육 위주로 진행하고 있고요.
메인은 이제 KDT 사업을 주로 맡고 있고, 그 외에도 기업이나 기관 부트 캠프 형태의 교육들을 주요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운영이라면 A to Z까지 담당하신다고 보면 될까요?
그렇죠. 운영이라는 게 이제 기획된 교육을 실제로 실행하기 위해서 교육 준비부터 실제 교육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계획하고, 실제 교육생들이랑 교육을 진행하고, 종료 후에는 교육 결과 평가 등 사실상 교육 운영 모든 영역을 다 한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Q. 와, 상당히 다양한 과업을 하시는데, 마르코님의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음, 일단 여러 가지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아침에 출근하면 사업 현황들부터 먼저 체크를 해요. 이때 운영을 담당해주고 있는 팀원들 현황까지 같이 봐요. 교육이 운영되는 날에는 아침에 출석 체크와 이슈 사항이 없는지를 체크하죠. 사실 일과가 거의 비슷해요. 여러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내는 작업들을 매일매일 하고 있어요. 동시에 다음 교육 운영을 위해서 준비하고. 루틴으로 정리하자면 현황 체크하고 문제 있으면 해결하고, 다음 교육 준비하고 이슈 대응하는 식이에요. 교육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슨 이슈가 발생을 하면 바로바로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많아서 많은 시간을 쏟는다고 보면 돼요.
Q. 이슈라면은 어떤 걸까요?
다양해요. 고객사와의 요청 사항에 대한 이슈도 있는데, 단연 제일 많은 건 당연히 교육생들의 요청 사항이에요. 이외에도 교육생뿐만 아니라 강사님들도 가끔씩 문의를 하시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이슈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럼 마르코님이 직접 교육생들과 컨택하는 지점들이 많을 것 같아요.) 많죠, 많아요.
Q. 그 과정에서 뭔가 인상적인 교육생이 있나요?
기억에 남는 교육생 한 분이 계신데요. 예전에 대표님들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을 경기도에서 운영을 한 적이 있어요. 나이대는 30~40대 정도가 많았었는데, 그 중 60대, 그러니까 저희 아버지보다 나이 많으신 교육생 분이 지원을 해주셨어요. 그분은 사실 서류가 통과가 안 되세요. 그런데 전화를 직접 해주셔서 자기가 정말 너무 간절히 듣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사실 메타버스까지 활용하는 수업이라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어요. 그래서 그 분을 제가 한 달동안 곁에서 컴퓨터 사용하시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러닝, 메타버스 다루는 법까지 전담해서 케어를 해드렸어요. 그렇게 결국 그 분은 교육을 모두 수료하셨어요. 그리고 저는 끝나고 그 분께 장문의 메일을 하나 받았어요. ‘나는 이런 교육을 하면 항상 나이 때문에 떨어졌다. 그런데 에이블런에서 이렇게 잘 도와줘서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조금 더 이제 다양한 걸 할 수 있게 되었다’고요. 메일을 읽고 교육 운영자로서 굉장히 성취감을 크게 느꼈던 기억이 있어요.
Q. 정말 따뜻하네요. 교육생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에 계시네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직무이기도 할 것 같아요.
맞아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직무죠. 지금도 한 번씩 연락 오는 교육생분들도 있어요. 에이블런의 교육을 통해서 취업도 좋은 데 해서 다른 곳에서 만나는 경우를 겪으면 굉장히 기분 좋아요. 특히 운영 중에 주로 상담을 많이 하는데 상담을 해주는 입장이지만 또 반대로 교육생들에게 배우는 것도 많거든요. 뜻깊은 시간이 많아요.
[상담이라면 어떤?] 교육마다 좀 다르긴 한데 교육생이 교육 과정에 잘 적응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계속 면담을 통해서 정리하고 교육생의 성장 방향성을 함께 찾는 역할들을 해요. 뭐랄까 담임 선생님 혹은 멘토와 비슷한 역할이라고 생각해 주셔도 돼요.
Q. 마르코님이 교육을 운영하시면서 가지게 된 철학이 있다면?
에이블런은 교육 운영자가 가진 모든 역량을 정말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다른 교육 업체보다 소통도 빠르고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운영 방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교육 운영에서 선택했던 방식들도 우리가 계속 다듬고 보완하면서 좋은 교육 운영을 만들어 온 거거든요.
물론 잘하는 회사들도 있겠지만 지치지 않고 시도해보고 보완하고 좋은 점이 있으면 끈질기게 유지하는 점이 우리 에이블런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Q. 그렇다면 교육 운영 직무로서 일한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음 저는 개인적으로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러니까 좀 재밌게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어려운 게 있으면 얘기하고 바로 바로 고치면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끈기랑 집념을 강조를 하는 편이에요.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거. 왜냐하면 운영자가 포기하면 교육생도 포기하는 거거든요. 딱 하나가 필요하다면 근성인데, 사실 뭐 자신감만 있으면 다 되는 거죠. (웃음)
교육생들도 관리를 하고 있지만 파트너사들도 많다 보니까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조금 어려운 면은 있어요. 그런데 성격상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여하튼 예상 이상으로 얽혀 있는 이해관계자들이 정말 많다는 점?
Q. 와, 외부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많은가 봐요. 내부 유닛과의 협업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맞아요. 우선 사업 개발 쪽에서 이루어지는 기획 단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돼요. 그리고 나서 교육 과정이 착수되면 모객 관련해서 마케팅 유닛에게 저희가 교육 과정 관련 소스를 제공해요. 나중에 비용 처리 같은 업무는 사업지원과 커뮤니케이션하죠. 그래서 모든 유닛과 중요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어쨌든 저희는 교육 회사이기 때문에 모든 유닛을 하나의 몸통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살짝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면 마르코님은 창립 멤버시잖아요.
같이 팀을 시작하게 된 스토리를 잠깐 들을 수 있을까요?
지나님, 제임스님 모두 전 직장에서 만났던 선배님들이에요. 좋은 기회로 마음이 맞아서 같이 시작하게 됐어요. 제가 처음부터 교육 운영을 했던 건 아니에요. 사실 저는 막 한 가지만 일하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지금까지 일해오면서 다양한 직무들을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나한테 맞는 직무를 생각해 왔어요. 에이블런이 자리잡는 과정에서 저는 교육 운영에 적성도 발견하게 되었어요. 세월에 몸을 맡기며 일하다 보니 벌써 6년이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네요. (웃음)
Q. 와 그렇군요. 마르코님이 느끼는 교육 운영 직무의 매력은 어떤 게 있을까요?
가장 큰 매력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정말 빠르게 키울 수 있다는 거. 본인이 조금만 노력한다면 어떤 것들이든 바로바로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들을 키울 수 있어요. 우리 유닛은 페이퍼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이나 문제 해결 등등 정말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거든요. 그리고 툴 중에서 가장 많이 쓰는 거는 노션. 교육 안내 등 실제 운영할 때 쓰는 툴이에요. 외부 커뮤니티 채널은 슬랙부터 줌, 메타버스 게더타운을 많이 써요. 그런데 사실은 잘 몰라도 돼요. 에이블런에서 매뉴얼화 잘 해놨어요. 그래서 몰라도 와서 배워서 곧장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저는 되어 있다고 보거든요.
Q. 필수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 에이블런에게 EO 유닛이란?
말하기 좀 민망하지만 저는 심장이라고 합니다. 교육 최전선에서 교육생들이랑 함께 숨쉬면서 일할 수 있는 유닛이에요. 그렇기에 현장도, 시장의 반응도 바로바로 볼 수 있어요. 회사에서 교육을 구성하는 것들을 교육 운영 유닛으로서 실제로 함께 만들어볼 수 있죠. 회사에서 다양한 것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랄까요? (다른 교육 운영팀 팀장님인 데이지님도 같은 질문에 ‘엔진’이라고 답해주셨는데, 비슷해서 재미있네요. (서로 웃음))
Q. 한편 마르코님이라는 한 사람이 삶에서 어떤 가치를 중요시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좀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개인 목표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꼭 하고자 하는 목표가 엄청 크게 설정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꿈이 좀 줄어들고 오히려 당장 무얼 하든 간에 재미있고, 효율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일을 해도 재미있게 일하고 싶어요.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하나의 일만 하는 걸 선호하지는 않아요. 다양한 일을 계속 경험하고 싶어요. 물론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래도 거기서 얻는 성취감이나 재미있는 것을 계속하면서 스스로가도태되지 않도록 발전을 하고 싶거든요.
Q. 그런 마르코님께 에이블런에 일하는 시간이 어떤 의미가 될까요?
개인적인 커리어에 있어서도 업무를 하면서도 재미와 성장을 느끼고 있어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좋은 건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들이랑 재미있게 일하는 가치를 찾고 그 과정에서의 성취감을 발견하는 것? 저는 회사에서 만난 인연 역시 소중하게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도 많이 만나는 편이에요.
Q. 마르코님은 20대의 절반 이상을 에이블런과 함께 하셨는데요. 그간 마르코님께 일어난 변화가 있을까요?
생각이 좀 더 빨라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이거는 좀 어려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꽤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웬만하면 바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긍정적으로 변한 걸까요?) 맞아요. 옛날에는 걱정도 많고 무언가를 하고 있어도 다음 단계를 생각하면서 움직이는 편이었어요. 지금은 일단 해봅니다. 나중에 대처하면 되는 거니까. 시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Q. 마지막으로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교육 업계에 발들이고 싶다면 교육 운영을 꼭 거쳐갔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업무도 배우고 자기의 성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교육 운영 유닛에 지원해줬으면 좋겠어요. 계속 토론하고 해결하면서 조금씩 성장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어요. 멋진 육각형 인재로 나아가실 수 있게 제가 어떻게든 잘 도와드리겠습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