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개발 2팀의 A-lab에서 유닛 리더를 맡고 있는 베이입니다. 에이블런만의 교육을 만들고 있어요. 에이블런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인 ‘모두를 위한 교육’을 만들기 위해 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을 기획, 제작, 검수합니다.

음.. 주로 바쁘게 흘러 가는 편인데요, 오전에는 주로 전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교육과정 기획과 같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업무를 주로 진행합니다. 커리큘럼 설계부터 교육 개발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 여러 개를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오후 업무는 그때 그때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금방 퇴근시간이 되어 있습니다. 알찬 하루 끝이네요.😎

일단 시작하는 거요. 입사 초기에는 ‘잘’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프로젝트를 ‘잘’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썼어요. 그 환경(인적, 물적 리소스, 자료 등)이 뜻대로 안 되면 진척도가 눈에 띄게 떨어지기도 했고요. 하루는 미팅을 하는데 대표님께서 계속 밀리고 있는 프로젝트를 보시고 ‘어떤 일이 안 될 이유를 찾으면 끝이 없다’고 하신 적이 있는데, 정확하게 기억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웃음) 생각해보니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한 일은 절대 안되고, 

일단 시작하면 기어서든 뛰어서든 도착해있더라고요. 요즘은 조금이라도 덜 깨지고 멀쩡하게 도착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호기심과 약간의 오타쿠 기질이라고 생각해요🙂

교육 기획을 하다보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기획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물론 최종적으로 전문가 검수를 거치지만, 학습자에게 꼭 필요한한 교육을 만드는 건 별개의 일이거든요. 서비스를 기획할 때 사용자 조사를 하잖아요. 비슷한 것 같아요. 익숙치 않은 도메인의 교육을 설계해야 할 땐 대상자에 대한 리서치를 먼저 시작해요. 리서치를 하면서 타겟을 좁히고, 패인포인트를 찾고 왜?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면서 책도 찾아보고 논문도 찾아보고 업계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이 모든 것을 제한 시간 안에 하려면 학습 속도도 빨라야하고, 무엇보다 재미를 느끼면서 지치지 않고 계속 질문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