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s

Marketing Manager

unit. Marketing

우리는 이런 일을 합니다.

"저는 마케팅 유닛에서 

B2B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마일스입니다."

Q. 반갑습니다! B2B 마케팅에서 정확하게 어떤 업무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신사업 쪽이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비투비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예컨대 신규 리드 창출을 위해서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광고를 기획해요. 이외에도 영업 쪽에 양질의 리드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과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와 그렇군요. 굉장히 많은 일을 담당하고 계실 것 같은데, 가볍게 마일스님의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일단 출근하면 미니 단백질바와 함께 커피를 한 잔 마시고요.(웃음) 10시 30분에는 전사 업무 공유 시간인 워크샤워가 있기 때문에 그 전에 하루 업무를 다이어리에 정리합니다. 워크샤워가 끝나면 빨리빨리 처리할 수 있거나 간단한 일들을 오전에 마칩니다. 오후에는 조금 더 긴 호흡의 업무, 이를 테면 기획 업무, 소재 아이데이션, 제작 업무 등등을 해요. 여유가 있다면 중간중간 스터디를 합니다.


[스터디라면 정확하게 어떤 걸까요?] 요즘 업계 뉴스로 새롭게 도입할 만한 툴이나 인사이트를 얻을 만한 다른 게 있을까 리서치해요.

Q. 그렇군요. 제가 알기로는 마케팅 전공은 아니신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전부터 마케팅부터 홍보, PR 쪽으로 쭉 커리어를 쌓아 오고 있는 계기가 있나요?

홍보 캠페인에 관여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제가 pr과 마케팅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그런 생초짜였거든요. 

그래서 마케팅 모임, 스터디 같은 데에 참여하면서 공부를 했었어요. 그때 처음 흥미를 가졌고 그 이후 계속 마케팅 공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Q. 에이블런 마케팅 유닛의 기둥이라고 알고 있어요. 

마케팅 기둥이 에이블런의 마케팅 유닛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제가 이런 걸 정말 못하지만. (사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다. 다들 정말 열심히 일해요.

Q. 마케팅 유닛의 메인 과제는 어떤 건가요?

최대한 새로운 고객들을 창출하는 게 메인 목표고요. 왜냐하면 실질적인 전환은 보통 영업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입되는 고객들의 패턴을 보고 인사이트를 도출한다든지 아니면 새로운 잠재 고객들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한다든지 고민합니다.

툴 같은 경우에는 저희 회사에서는 GA를 보통 쓰고 있어요. 광고 데이터들도 서브로 보고 있고요. 사실 광고 데이터나 사실 결과를 보고 과정을 유추하는 그런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서비스 특성상 로우 데이터를 보고서 인사이트 도출을 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메일을 많이 활용하고 있죠. 개인화된 메시지를 준다든지 아니면 타겟들이 전환될 확률이 높아지도록 고객을 어떤 기준으로 분류한다든지 할 수 있도록 이메일을 거의 허브 역할로 쓰고 있어요.

Q. 그러면 마케터로서 커리어는 에이블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것 같은데, 

업무를 하시면서 이런 역량은 정말 필요하더라, 느끼셨던 게 있을까요?

기술적인 부분은 사실 그렇게 크게 필요하지 않아요. 한 번 해보면 배울 수 있거든요. 근데 어떠한 현상을 보고 거슬러 통찰하거나 어떤 액션을 했을 때 어떤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는데 왜 그렇게 됐을까, 내가 어떤 걸 유도하려면 뭘 해야 될까 등등, 컨텍스트를 통찰할 수 있는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요. 왜냐하면 만약 광고 집행을 한다고 쳐도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중 어떤 채널을 ‘왜' 선택할 것이냐가 중요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사고력’과 ‘통찰력'이 필요해요.

Q. 에이블런의 마케터로 일하면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면?

개인 커리어적으로는 많은 권한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어요. 전체적인 프로젝트 방향성부터 스스로 기획하고 콘텐츠를 만들고 클로징까지 혼자 주도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에요. 이말인즉 어떠한 일을 왜 하는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그 결과를 통해서 무엇을 얻었는지를 모두 다 겪을 수 있다는 건데 이게 사실 주니어 때 경험하기 쉽지 않은 일이란 말이에요. 마케터로서 매력이라고 한다면 성과가 눈에 보인다는 거예요. 끊임없이 공부할 게 생기고요.

Q. 마케팅 프로젝트의 거의 모든 프로세스를 주도하다보면 

그 과정에서 정말 다양한 유닛과 커뮤니케이션 하게 될 것 같아요.

저는 보통 BD 유닛, 그러니까 세일즈팀이랑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일주일에 한 번씩 리드가 얼마나 들어왔고 어디서 들어왔지 결과를 서로 공유해요. 이 과정에 있어서도 이번에는 어디에서 많이 들어왔고 어떤 거를 조금 더 강조를 해야 될 것 같은지 논의해요. 프로모션을 할 때도 마찬가지죠. 


Q. 공감해요. 에이블런의 마케팅 매니저로서 이야기했다면, 

한편 인간 마일스의 이야기가 궁금해져요. 삶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요?

음, 저는 2가지인데. 개인적인 차원, 덜 개인적인 차원.

개인적인 차원으로는 저는 명예욕이 큰 사람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영향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덜 개인적인 차원, 그러니까 삶의 원동력이 뭐냐는 질문으로 해석하고 답하자면 제 인생의 최종 목표는 행복한 가정이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근데 이 행복한 가정이 단순히 이제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다의 의미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혼자 세우는 목표에 대해서는 목표 의식이 크게 안 생기고 어떤 걸 위해서 일을 한다가 됐을 때 좀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내 가정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부양하기 위해서라는 큰 목표를 만드는 거죠.


[멋지네요, 그런 마일스님에게 에이블런에서 일하는 이 시간은 어떤 의미인가요?] 커리어적으로 정말 많은 경험과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에요. 교육 업계도 B2B 마케팅도 처음 해보는 거란 일이거든요. 성과도 가시적으로 확인이 되고 있고, 새로운 일을 계속 맞닥뜨릴 수 있죠. 이 모든 과정에서 저는 정말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고 느껴요.

Q.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본인 스스로도 느끼고 계시는데 

에이블런에 합류하고 나서 본인에게 일어난 변화나 혹은 알게 된 가치가 있다면 뭘까요?

그전에는 KPI의 압박이 그렇게 크지 않았거든요. 흥미와 지적 호기심에 의한 그런 공부를 해왔다면, 지금은 실제로 이게 왜 필요하고 어떻게 내가 활용을 해야 되고 생존을 위해서 뭘 해야 되고 이런 거를 정말 딥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됐어요. (배움에 대한 태도의 변화인 거네요) 정확해요.

Q. 마지막으로 마케팅 유닛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쨌든 마케팅이라는 길을 선택한 이상 계속 공부를 해야 하고, 공부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만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냥 회사에서 시킨 것만 하다 보면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고 나가 떨어지는 사람들이 실제로도 많거든요. 또 공부를 많이 해야 되고 생각을 많이 해야 되고 많이 보고 많이 즐기고. 나영석 선생님이 그런 말 했거든요. ‘PD가 되려면 영화 많이 보고 음악 재밌는 거 많이 많이 해야 된다.’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 최대한 많은 공부를 하고자 하는 태도가 있으면 반드시 도움이 될 거예요. 본인이 하고 싶은 게 많으면 그만큼 해볼 수 있어요. 그런 분이 들어오신다면 일하는 재미를 많이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충분한 의지만 가지고 있다면.

에이블런과 마케팅 유닛 멤버로 함께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