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

Marketing Manager

unit. Marketing

우리는 이런 일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조이입니다. 

일단 저는 살면서 한 번도 직장인을 꿈꿔본 적이 없는데 공교롭게도 직장인이 되어서 어느덧 2년차입니다. 학부에서는 한국어 교육을 전공했고 관련 콘텐츠로 창업도 작게 시도했었어요. 그 과정에서 앞으로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 그중 에이블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에이블런에서 맡고 있는 역할과 업무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우리 회사는 IT 교육을 제공하고 있잖아요. 크게 취준생이나 재직자 대상으로 나눠지는데 저는 취준생 대상의 교육을 전담해서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요즘 IT 교육, 취업/직무 부트캠프가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도 우리 교육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어필하기 위해 홍보물 기획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안 해본 게 없을 만큼.. 에이블런에서는 마케팅의 모든 것을 경험해볼 수 있어요. 

Q. 마케팅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만큼 정말 다양한 역량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맞아요. 저는 문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렵고 복잡한..) 사업계획서, 운영계획서 등의 자료를 정확히 이해하고 홍보물을 만들어야 보는 사람이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또 취준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다보니.. 트렌드에 민감해야해요. 아무리 좋은 교육이라고 해도, 딱딱한 과정명, 촌스러운 디자인이라면 안 듣고 싶어지잖아요. 그래서 과정명부터 홍보물, 광고 카피까지 센스있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어야 해요. 물론 교육의 특장점까지 놓치면 안 되고요.  


[조이님이 개인적으로 하고 계시는 노력이 있을까요?] 일단 레퍼런스를 많이 봐요. 사실 저는 애매한 역량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정말 많이 찾아보고 있어요. 동종 업계는 물론이고, 업계가 달라도 카피, 디자인이 확 끌리는 곳은 모두 즐겨찾기, 팔로우하고 찾아봐요. 제 갤러리에는 스크린샷이 90% 이상이에요.

Q. 와 그렇군요, 조이님의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마케터이니만큼 이해관계자들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오전에 밀린 메일부터 확인하고 사업 담당자, 교육 운영자, 광고 대행사 등 커뮤니케이션을 먼저 해놔요. 그리고 to do를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합니다! 하루 중 가장 중요한 건 우선순위 체크인데요. 빠르게 돌아가는 조직이라 우선순위가 없으면 안 됩니다.. (저는 태생이 P이지만, 우리 회사에서는 J로 살아가고 있어요). 우선 지금 모객 중인 교육 사업들 신청현황을 파악하고, 광고 모니터링을 하고, 전략과 계획에 따른 업무들을 하나씩 처리하고요. 매일 KPI를 확인하고 있어서 만일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면 추가 액션을 바로 진행해보고, 새롭게 전략을 다시 짜기도 해요. 그러다보면 퇴근 시간이 다가옵니다.. 

Q. 인터뷰를 진행하다보면 마케팅 유닛은 협업 시 유관 부서에 꼭 포함돼요. 그렇게 타 유닛과 협업이 많나요?

(웃음) 네, 많아요. 교육 운영 유닛부터 사업 개발 유닛, 사업 지원 유닛 모두 협업 커뮤니케이션이 끝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본인만의 소통 철칙이 있다면?] 업무를 요청하는 소통이 정말 많잖아요. 엄청 급한 이슈가 아니라면 최소 2~3일 전에는 정리해서 보내는 편이에요. 제일 기본이라고 생각하고요.

Q. 그렇군요. 앞서 말씀하신 것 중에 마케팅 데이터도 보고 디자인도 한다고 하셨는데, 

주로 마케팅 유닛이 사용하는 툴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기획, 디자인, 그리고 분석표를 쓰는 것 같아요. 포스터든 상세 페이지든 기획을 짜잖아요. 

그럴 때는 주로 가볍게 ppt로 작업해서 보내요. 디자인 같은 경우는 망고보드를 쓰거나 높은 퀄리티를 요하는 작업의 경우는 외부 디자이너분과 협업해야 하기 때문에 포토샵 작업이 필수죠. 데이터 분석 같은 경우는 에이블런이 구글 기반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스프레드 시트 정도 다룰 수 있으면 좋아요. 

Q. 솔루션을 내야 하는 업무가 많다 보니 그만큼 회의가 많을 것 같아요.

많죠. 일단 고정적으로 월요일에 유닛별로 하는 전사 KPT 회의가 있고, 마케팅 유닛은 일주일에 한 번 정기 회의를 진행해요. 이외에도 중간중간에 프로젝트 단위로 필요한 회의들이 진행돼요. 예컨대 교육 세팅에 대한 회의 중인데 모객 방안이 필요하다고 하면 갑자기 회의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고요.

Q. 에이블런에서 마케터로서 일하면 어떤 매력이 있나요?

저는 디자인도 잘하고 싶고 글도 잘 쓰고 싶어요. 다방면에 욕심이 많은 제게 에이블런은 프로젝트 하나를 맡게 되면 실상 모든 걸 할 수 있어요. 예컨대 한 프로젝트를 받았을 때 이미지 컨셉 기획부터 디자인, 카피 라이팅 등등 모든 걸 주도해볼 수 있죠. 하고 싶은 걸 실제로 시도해 볼 수 있다는 매력.


[뭔가 성취나 결과가 확실할 것 같아요.] 성취감이 드는 작업이 많죠. 생각 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보통 모집 인원 대비 2~3배 수는 모집을 해요. 한 번은 신청 프로세스가 복잡한데도 그 이상을 모은 적이 있어요. 정말 어려운 일이었어요. 주최사에서 메일이 왔어요. 이렇게까지 모집을 잘했던 회사가 없고, 역사적이라고요. 그때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정말로요. 또 한번은 파트너사에서 저희 상세페이지를 주기적으로 보면서 스터디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누군가에게 레퍼런스가 되는 것도 뿌듯합니다!

Q. 에이블런에게 마케팅 유닛은 어떤 존재일까요?

없으면 안 되죠. 모두 본인 포지션과 유닛에 대한 자부심이 있겠지만 에이블런이 정말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에 마케팅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거든요. DX 교육 시장에서 고객분들이 타 경쟁 업체가 아닌 에이블런을 선택해주시는 건 에이블런의 교육 콘텐츠도 좋지만 그런 양질의 교육을 마케팅 유닛에서 불철주야 알리는 노력도 컸다고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뭐랄까, 단팥빵에 없으면 안 되는 팥 같은 유닛.

Q. 조이님처럼 귀여운 비유군요. 

지금까지 업무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 문득 한 사람으로서의 이야기가 궁금한데요. 

조이님은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평화가 중요해요. 고요하고 평화로운 삶.)

저는 딱 그 반대인 것 같아요. 이 세상에 제 이름을 알리고 가고 싶어요. 그래서인지 왜인지 평화로우면 안 될 것 같고 굉장히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려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요. 

Q. 멋지네요. 그런 조이님이 에이블런에서 보내는 시간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까 제가 말한 ‘직장인으로 살기 싫다’라는 편협한 생각을 깨준 회사예요.

그리고 저는 사실 제 또래 친구들보다 취업이 늦어서 일을 더 빨리 많이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똑같은 시간을 일해도 누구는 그정도의 성장을 할 수도 있고, 누구는 그 배로 성장할 수도 있잖아요. 우리 회사는 후자 같아요. 저는 이 점이 좋아서 에이블런과 함께 하고 있어요. 

Q. 20대 후반은 거의 에이블런과 함께하고 계신데, 

에이블런에 합류하고 난 후 조이님에게 생겼던 변화가 있을까요?

자신감이 정말 높은 저였어요. 그런데 대학 입시도 창업도 취업도 실패했던 시간을 겪으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죠. 인연이 되어서 에이블런에 입사하게 되었는데, 직무도 잘 맞고 회사도 좋았어요. 지난 시간 동안 크고 작은 성취들을 지속적으로 많이 쌓였어요. 그러다 보니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나 되게 잘하는 사람이구나.’ 에이블런은 다시 제 자신감의 근거들을 마련해주고 있어요. 


[에이블런 내에서 스스로를 믿을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을 조이님 스스로 발견한 것도 있을 것 같아요. 마음 먹은 만큼 볼 수 있는 거니까. 조이님은 마음을 크게 먹었으니까 더 크게 이루고 있나 봐요.] 정규직 전환 됐을 때 지나님께 나 영업 빼고 다 하고 싶다고 그랬어요. (욕망녀였네요) 맞아요. 또 저는 환경이 중요한 사람인데 우리 회사가 딱 그 환경을 세팅해주는 것 같아요. 정말 모두가 주도적으로 열심히 일하잖아요. 깊이 몰입하고 뜨겁게 일하는 멤버들이 많아요. 

Q. 마지막으로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은 문해력이 중요하니까 글과 친해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취준하면서 떨어지고 해도 결국 다 짝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잘 하고 있으니 힘내라고.

에이블런과 마케팅 유닛 멤버로 함께하고 싶다면?